[앵커]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정말 긴 밤이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14시간가량을 보낸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관계자들에게 한 말이라고 합니다.
사회부 최재민 선임기자를 연결해 특검 수사와 관련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최재민 기자!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지금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죠?
[기자]
조윤선 장관이 오전 9시 10분쯤 특검에 먼저 도착했고 김기춘 전 실장은 15분 뒤인 9시 25분쯤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법원 출발은 9시 35분쯤 김기춘 실장이 먼저했고 이어서 조윤선 장관 5분 뒤인 9시 40분쯤 법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조윤선 장관이 특검에 출석할 때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었는데 법원으로 출발할 때는 모두 모두 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혹시라도 불미스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처로 보입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321호 법정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의혹의 정점에 있는 만큼,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변호인단은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두 사람의 영장실질심사 결과 언제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영장 청구로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사실상 최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혐의는 직권남용과 위증입니다.
특검이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전직 전 비서실장과 현직 장관을 정조준한 셈인데요.
두 거물급 인사를 구속할 것인가를 판단하지 것이니만큼, 일찍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선 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구속 영장에 범죄사실이 충분히 소명되는지, 또, 구속의 필요성, 다시 말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드려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으로 미뤄 제 생각에는 내일 새벽은 돼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새벽 4시 50분에야 나왔습니다.
[앵커]
조윤선 장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받았다고 진술한 일부 언론 보도를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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